원래 다른 음식물분쇄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
1. 부엌에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함
2. 필터가격도 비싼데 필터를 자주 갈아줘야하고, 일정하지 않은 주기로 심한 쓰레기 냄새가 남
3. 음식물을 모았다가 본쇄하므로 분쇄 시간이 5시간정도 걸리고, 분쇄 후 나오는 거름같은 잔여물은 여전히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어 외부에 버리러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음
등..의 단점이 있어 9개월정도 사용하다가 중단했습니다.
싱크형 음식물처리기를 알아보며 고민하던 중, 친구네가 마침 이 제품을 설치하고 지난 1년간 사용했는데 너무 편리했고, 한번도 딱히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에 혹해 고민을 멈추고 웰릭스음식물처리기로 결정했네요.
더 놀라운 것은, 오후 5시에 더렌탈 담당자분과 통화하여 접수, 6시에 웰릭스에서 전화와서 신청 완료, 다음날 오전에 기사님 전화주셔서 오후1시에 설치하려 오셨다는 겁니다. 너무 빨라서 놀랐네요; 오시기 전에 싱크대 하부장을 모두 치워놓고, 정수기 필터만 남겨놓았습니다. 세라믹볼이 들어있는 2차처리기 부피가 크긴 크더군요.
사용 3일 경과 만족스럽습니다. 다만 주의할점은, 음식물을 흘려보낸 후 2차 분쇄하는 동안 설거지할 때 물이 시원시원하게 내려가지는 않는 것 같아요. 그럴때마다 발판을 눌러 1차 분쇄를 한번 더 돌려주고 있긴 한데, 원래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않는 것인지는 궁금합니다.
이제 음식물 남아서 처리할 걱정이 사라져서 너무 속 시원합니다:) 분쇄 소음은 당연히 세게 분쇄해야하니 당연히 날 수 밖에 없는 큰 소리이고, 세라믹볼 굴러가는 소리는 하부장 문 닫으면 크게 거슬리지않아요.